부산시 폐건전지 수거함 어디 있나? 행정구역별 설치 위치 정리

왜 부산에서 폐건전지 수거 위치 안내가 중요한가?

부산광역시는 우리나라의 남단에 위치한 인구 약 삼백삼십만 명이 거주하는 국내 제2의 대도시로, 해양 산업과 관광, 항만 물류 기능이 집중된 복합 도시입니다. 이러한 도시 구조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양과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특히 폐건전지와 같은 소형 유해 폐기물은 시민들의 인식 부족과 정보 접근성 문제로 인해 분리배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습니다.

부산시청과 한국환경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부산에서 일상생활 중 발생한 폐건전지는 약 삼백칠십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이 중 실제로 적절하게 분리배출된 비율은 전체의 삼분의 일을 넘지 못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시민께서 폐건전지가 환경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어떻게, 어디에 배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특히 부산은 산복도로, 경사 지형, 항만 배후단지 등이 혼재된 특수한 도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대형 수거 거점만으로는 시민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시민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거주지 인근의 폐건전지 수거함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실질적인 환경 실천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글은 부산시 16개 구·군을 기준으로 폐건전지 수거함이 설치된 대표 위치를 정리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손쉽게 실천하실 수 있도록 정확한 배출 방법과 실용적인 활용 정보를 함께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부산 16개 구·군별 폐건전지 수거 위치 총정리

부산시는 폐건전지 분리배출을 위해 수거함을 다수 설치하고 있으며 구청 민원실과 주민센터, 동행정복지센터는 물론이고 도서관, 초중등학교, 아파트 단지, 일부 대형마트 등에서도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부의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고도화 계획에 따라 부산시도 점차적으로 수거 인프라 확대 및 위치 고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며 다음 표는 2024년 기준으로 확인된 부산 16개 자치구·군별 대표 폐건전지 수거 위치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자치구/군	주요 수거 위치 예시	대표 설치 장소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보수동 주민센터	중앙도서관, 영주초
서구	동대신1동, 아미1동 주민센터	서구청 민원실, 부산서중
동구	범일2동, 수정2동 주민센터	동구청 환경위생과, 수정도서관
영도구	남항동, 청학2동 주민센터	영도문화회관, 태종대초
부산진구	전포1동, 당감4동 주민센터	부산진구청 1층, 양정초
동래구	명륜동, 안락2동 주민센터	동래도서관, 사직고
남구	대연1동, 용호2동 주민센터	남구청 민원실, 부산국제고
북구	화명2동, 구포1동 행정복지센터	북구도서관, 덕천중
해운대구	좌1동, 반여4동 주민센터	해운대구청, 해운대문화회관
사하구	하단1동, 다대1동 행정복지센터	사하도서관, 다대고
금정구	장전2동, 서3동 주민센터	금정청소년수련관, 부곡초
강서구	명지1동, 대저1동 행정복지센터	강서도서관, 명지고
연제구	연산3동, 거제3동 주민센터	연제도서관, 연일중
수영구	광안1동, 민락동 주민센터	수영구청 1층, 수영초
사상구	덕포1동, 모라1동 주민센터	사상도서관, 모라초
기장군	기장읍, 정관읍 행정복지센터	정관도서관, 기장중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부산시 대부분의 구·군은 동 주민센터나 구청 1층 민원실에 수거함을 운영 중이며, 일부 구는 아파트 단지 및 도서관과 연계한 자율 수거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장군과 강서구는 도농복합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읍면 단위 수거 거점을 별도로 지정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실제 위치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배출 전 각 구청 홈페이지 또는 주민센터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폐건전지 수거함 찾는 방법과 배출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

부산 시민들께서 자주 궁금해하시는 질문 중 하나는 “폐건전지 수거함은 어디에 있나요?”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실용적인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첫째, 부산시청 환경정책과 홈페이지 또는 각 구청의 환경과 게시판에서 ‘폐건전지 수거함 위치 안내’ 공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부 구청은 분기별로 수거함 위치를 정리한 문서를 PDF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둘째, 환경부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GPS 기능을 기반으로 현재 위치 주변의 수거함을 지도에 표시해 주며, 다른 품목과의 혼합 금지 정보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셋째, 카카오맵, 네이버지도등 지도 앱을 활용하여 ‘폐건전지 수거함’ 또는 ‘건전지 수거함’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등록된 공공시설 중심으로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으며, 영업시간과 후기도 함께 열람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배출 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이 있으므로 꼭 지키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우선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는 별도의 포장 없이 수거함에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리튬이온, 니켈카드뮴 등 충전식 배터리는 반드시 단자 부분을 절연 테이프로 감싸서 배출하셔야 합니다. 내장형 배터리가 포함된 전자기기는 건전지 수거함이 아닌, 폐가전 수거함이나 지정된 전자제품 회수처에 배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전지를 종류별로 분리하여 보관한 뒤, 정기적으로 한꺼번에 배출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폐건전지 수거로 부산시민이 함께 만드는 실천형 환경 도시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건전지가 수명을 다하여 폐기될 경우 폐건전지는 크기가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아 소홀히 여겨질 수 있지만 이 작은 전지 하나가 토양을 오염시키고, 지하수에 중금속을 유출시키며, 더 나아가 인간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산시가 해양 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작은 통이나 종이 상자를 활용해 ‘우리집 폐건전지 보관함’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와 함께 폐건전지를 모아 가까운 주민센터에 가져가는 활동은 훌륭한 환경 교육이자 가족 간의 의미 있는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폐건전지 수거 챌린지’를 통해 학급 간 실적을 비교하거나, 아파트 단지에서는 수거량에 따라 재활용 포인트, 기념품 증정 등의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는 지금 환경을 지키고 있다”는 자각을 갖는 것입니다. 부산의 환경은 행정기관만의 책임이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으로 지켜나가는 공동의 가치입니다. 건전지 하나를 제대로 버리는 일, 그 작고 간단한 행동이 바로 부산을 더 깨끗한 도시로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